닫기

‘영등포 준공업지역 용적률 첫 수혜’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9010015073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29. 10:47

용적률 오르면서 일반분양 늘어
49층 786세대 규모로 재건축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양평동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의 노후주택 단지인 양평동 신동아아파트가 49층 786세대 규모의 고층 프리미엄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준공업지역 용적률이 상승됨에 따라 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1982년에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올해로 준공 43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과 가깝고 서부간선도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난 2009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추진과정에서 계속 난항을 겪었다.

특히 신동아아파트의 재건축은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 상향에 따라 정비 사업 판도가 바뀌게 되는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 계획안이 통과되면, 용적률이 299.94%에서 399.2%로 높아져 49층 규모의 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총 세대수도 563세대에서 786세대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은 12세대에서 약 80세대로 확대돼 조합원의 부담은 줄고 수익성은 증대된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중 최초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 면제를 받아, 사업시행계획인가 기간이 2개월 이상 단축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동아아파트는 준공업지역 용적률 문제가 해결되면서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조합원 부담이 줄어든 대표 사례로, 향후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긍정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