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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이준석 후보 측에 '결단해달라'며 마지막으로 단일화를 제의했다. 국민의힘은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오전 6시 전까지 이준석 후보 측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영남대학교에서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는 것 아니냐(는대), 그렇게 볼 수 없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 등과의 다자 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준석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이준석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에 시종일관 부정적인 입장을 내왔고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걸쳐 밝혔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전날(27일) 대선 3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젓가락'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을 감안해 '대승적 결단' 요청을 했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11시께 언론 공지를 통해 "이준석-김문수 후보가 현재 모처에서 만나 단일화 관련 협상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준석 후보는 무박유세 일정을 연기하고 내일 오전 9시 이동호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