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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SM엔터 시세조종’ 김범수 재판에 방시혁 의장 증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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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5. 13. 14:09

방 의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재판에 증인소환 통보받아
내달 20일 재판 출석해야
검찰, 2023년 김-방 회동 때 어떤 논의 오갔는지 심문 예정
방시혁-연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4월 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다. 방 의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내달 20일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방 의장이 같은 해 2월 14일 SM 인수 안건을 두고 김 창업자와 회동하며 그에게 경영권 인수에 뛰어들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김 창업자가 SM 인수 의도를 갖고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증인 신문을 통해 당시 방 의장과 김 창업자 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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