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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7일 단일화 찬반 조사… 권영세 “대선 승리 힘 합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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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06. 17:56

"11일까지 실패하면 비대위원장 사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당 지도부가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오로지 대선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두 후보 간의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 원칙만은 분명하다"며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야 하는 것과 단일화는 어떻게든 5월 11일까지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두 후보 간 단일화 완료시점을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로 못 박았다.

권 위원장은 "만약 목표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에 실패하면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진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겠냐"며 "이미 이재명 세력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대법원장을 탄핵하면 대법원장 대행도 민주당 추천이 맡게 된다. 여기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까지 더해지면 뭐든지 이재명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국가가 완성된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를 향해선 "당무 우선권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이 우선"이라며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단일화 논의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 후보를 먼저 찾아보겠다는 약속을 믿고 우리 당원들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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