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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 "당에 파당을 만들어서 세력 장악하고 공천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데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이 어디든 색깔이 어떻든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삶"이라며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이 나라를 희망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준비하고 충직하게 일할 국민의 일꾼들을 뽑는 것이 선거인데 오로지 '나하고 같은 색깔과 지역이면 된다'라고 하면 그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본질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 자기한테 이익 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며 "정치인들 역시 (자기 이익을 찾는 것에)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더 욕망이 큰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권력을 잃게 되거나 지위를 잃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믿으면 자기가 갖고 있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겠냐"라고 강조했다.
또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씩 보면 (저에게)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제가 미울 거다. 그런데 왜 미울까"라며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하지만 정말로 뭔가 있었으면 이 자리까지 왔겠냐"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 정보가 왜곡돼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