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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폐회...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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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4. 26. 12:23

정진호 의원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공론화가 답"
정미영 의원 "외국인 의료관광 정책 추진해야"
권안나 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경쟁력 갖춰"
김현채 의원 "어린이집 냉난방기 청소비 지원해야"
사진(의정부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폐회)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이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의정부시 산하 각 시설, 기관 운영 실태와 진행 중인 주요 사업 점검에 나선 점이 돋보인다.

이번 회기동안 의원들은 소관 상위인 행정복지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로 나눠 22∼23일 이틀 동안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정진호 의원)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전날 안건 상정에 앞서 정진호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군반환공여지는 시민들이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건의를 했는데도 공론화위원회는 제대로 된 토론이나 표결도 하지 않고 공론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시민들의 미래가 걸린 땅이 수십 년간 방치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공론 대상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공론 대상이냐"고 비판했다.

또 정 의원은 "의정부 미래가 걸린 미군반환공여지 문제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공여지별로 어떤 시설을
조성하고, 누가 소유할 것인지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정미영 의원)
정미영 의정부시의원이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정미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의료관광은 의료산업과 관광산업의 융복합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들은 의료기관들과 협의해 외국인 환자 및 가족들의 입국 편의와 병원 예약, 숙박, 진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의정부에 외국인 의료관광이 증가할 경우 직접적인 의료산업은 물론 쇼핑, 숙박, 관광, 문화, 마이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 준비중인 외국인 의료관광에 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권안나 의원)
권안나 의정부시의원이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권안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정이 이뤄지면 규제 완화와 함께 조세감면,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통해 기업 유치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면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최종 관문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면서 "이를 위해 시장과 집행부는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사진(김현채 의원)
김현채 의정부시의원이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집은 5개월 가까이 냉방기를 가동하지만 많은 시설이 청소나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운영 여건이 열악한 곳에서는 정기적인 청소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가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에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냉·난방기 청소비를 집중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며 "집행부는 어린이집 현황을 조사해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집행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증인 채택의 건을 비롯해 의원 발의 8건을 포함한 총 13건의 조례안,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포함한 4건의 동의안,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등을 포함한 3건의 의견제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의정부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조세일 의원 외 4명) △의정부시 아동 양육자 지원 조례안(권안나 의원 외 8명) △의정부시청사 시설물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희 의원) △의정부시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현채 의원 외 9명) △의정부시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김태은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산림탄소흡수원 증진 조례안(이계옥 의원 외 4명) 등이다.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337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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