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비이자이익 등 수익창출력은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 12.42%…목표치 조기달성 기대감
1분기 배당금 200원…전년 대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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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25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는 올 1분기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측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 우리은행의 실적 감소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3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었다.
우리금융은 올 2분기부터 증권사 영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대폭 제고했고,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 등 주주친화정책도 적극 이행했다"며 "2분기에는 증권사 영업을 본격화하고, 알뜰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 창출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로 집계됐다.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했다. 올해 시장과의 약속인 12.5% 목표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단 평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