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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인뱅 최초 통신대안평가 ‘이퀄’ 도입…CSS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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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4. 15. 09:39

4800만명 통신 3사 고객 데이터 대안신용평가모형 '이퀄'
[케이뱅크 사진자료] 케이뱅크 사옥 CI 사진
케이뱅크 본점 전경./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이퀄(EQUAL)'을 도입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퀄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의 모형이다.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약 4800만명의 요금납부 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 통신데이터 전반을 분석해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퀄은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횟수,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항목을 정밀 분석해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통신 3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통신사 변경 시에도 정보 단절 없이 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케이뱅크 측은 통신 3사의 대안정보에 이퀄을 도입함으로써 신용평가의 정밀도와 변별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에 활용 중인 네이버페이 스코어,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정보에 더해 통신데이터까지 폭넓게 활용하면서 폭넓은 업종의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용평가모형인 '케이뱅크 CSS 3.0'과 함께 활용해 신용평가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평가모형을 한층 고도화했다"며 "비대면 중심의 인터넷은행 특성에 맞춰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유입 고객 특성을 반영하는 등 변별력을 고도화한 CSS 3.0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Thin Filer)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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