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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8.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CBSI는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이다. 100 아래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크면 그 반대를 뜻한다.
3월 CBSI가 60선에 머물며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CBSI가 60선대에 머물렀다"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CBSI를 보면 신규 수주 지수(60.7)가 0.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주택(66.0)은 전월 대비 4.4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주택 건축(59.5, -4.6포인트)과 토목(54.0, -9.9포인트) 부문이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수주 잔고 지수는 70.0으로 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금 조달 지수는 70.2로 1.4포인트 내렸다. 자재 수급 지수도 전월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84.1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83.3, 3.3포인트 상승)과 중소기업(56.4, 1.9포인트 상승) CBSI는 올랐다. 반면 중견기업(64.5)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달 전망 지수는 3월 CBSI보다 2.2포인트 높은 70.3을 나타냈다.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