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규모별 도입 시기 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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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RL이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5000억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분기별(연 4회)로 XBRL 주석 상세 공시를 해야 하지만, 5000억원 미만 중소형 상장사에게는 반기·사업 보고서만(연 2회) 상세 공시를 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산 5000억 미만 상장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XBRL 주석 재무공시 신규 제출 대상을 연도별로 균등하게 배분하는 등 적용 시기도 세분화했다.
자산 2000억~5000억원 미만은 2026년 3월 제출할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신규 제출하도록 했다.
자산 1000억~2000억 미만은 2027년 3월 제출할 2026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자산 1000억 미만은 2028년 3월 제출할 2027년도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제출을 하도록 했다.
금감원 측은 XBRL 주석 재무공시 신규 제출 대상 상장사들이 공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XBRL 시범 제출 운영 및 피드백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 재무공시 선진화 및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장사와 소통을 통한 제도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