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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부결…“독립성·투명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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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31. 15:37

사외이사 3인 선임 등 주요 안건 가결
자사주 65만주 소각…"주주 신뢰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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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본사 전경./코웨이
코웨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이 최종 부결됐다.

코웨이는 이날 충남 공주 코웨이 본점에서 진행된 제36기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의안이 출석 의결권수 대비 46.6%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쳐 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집중투표제 도입 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 적용하는 안건도 집중투표제 도입 건이 부결되면서 자동으로 폐기됐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당사 주주들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강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약 65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총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끌어올리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선임도 이어졌다. 코웨이는 사외이사로 김정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와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길연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김태홍 사외이사와 이길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안건 폐기 처리됐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올해도 핵심사업 고도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등의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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