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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밸류업 1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식시장이 한동안 활기를 띠었다.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며 투자자들도 유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불과 3개월만에 0.6%포인트 끌어내린 것이다.
황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세계가 미국발 관세전쟁에 휩싸였다"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관세전쟁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탄핵정국 등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한국경제의 활력도 주춤해진 상황"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과 기업에게서 시선을 돌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사장은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금융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를 조명하고,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환영사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