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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차분한 분위기 속 ‘응봉산 개나리 축제’ 26~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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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3. 26. 14:03

희망 상징하는 개나리 통해 위로·용기 전해
개나리 포토존·먹거리 장터·개나리 묘목심기 등
[포토] 개나리 축제 하루 앞둔 응봉산
25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을 찾은 시민들이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전환해 예년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30일까지 5일간 '2025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응봉산은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매년 봄이면 산 전체에 개나리꽃이 만발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꼽힌다.

올해 축제는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5일간 '개나리 위크(주간)'로 운영한다. 다만 산불 재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화는 축제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첫날 예정됐던 퓨전국악 개막공연은 마지막 날로 연기한다. 가족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 체험 프로그램, 개나리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구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사 기간 응봉산 이동로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응봉산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함께 나누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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