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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K-컬쳐 대표선수”…안성시,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카오 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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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이진 기자

승인 : 2025. 03. 24. 13:38

안성시, 한중일 국제문화교류의 장 열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가운데)이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마카오 개막식'에 참가한 안성시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김보라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 안성시 대표단이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가 열린 중국 마카오에서 한국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전날 마카오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삼 호우 파이 마카오 행정장관, 순시엔롱 후저우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주임, 치다 쇼이치로 일본 가마쿠라 부시장 등 4개 도시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행사 참여 도시로 선정 도시들은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시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안성시를 포함해 중국 후저우시와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 안성시는 다음달 25~26일 이틀간 열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개막식', '한중일 사진전', '안성맞춤 시축제·동아시아 시문화' 등의 개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마카오 개막식은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열린 '제11회 마카오 국제 퍼레이드'와 연계해 진행됐다. 퍼레이드 종료 지점인 사이 반 호 광장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4개 도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한국을 대표해 참여한 안성시의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풍물놀이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안성의 대표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시장은 "안성 미리내성지에 잠들어 계신 한국인 최초의 카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가 신학을 공부한 마카오와 함께 문화교류를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안성시와 마카오의 문화적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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