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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영예로운 제복상'은 제복 공무원 중 임무에 대한 열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고건희 소방위는 2008년 10월 임용 이후 약 17년간 4만 7000여 건의 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을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건웅 소방위는 지난 2021년 6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으로 진입해 계단에 쓰러져 있던 구조팀장을 구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조대장은 끝내 구하지 못해 순직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슴이 아프고 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지만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김진학 평택소방서장은 "고건웅 소방위는 평소에도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많은 소방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