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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타트업 무빈 후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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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3. 20. 09:28

무빈
게임 박람회 'GDC 2025'에 마련된 무빈 부스 전경./네이버 D2SF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스타트업 무빈 후속 투자에 나선다.

네이버 D2SF는 제품 개발 성과 및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 무빈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빈은 AI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D2SF는 예비창업단계에서 무빈을 발굴해 23년 시드 투자했다. 무빈의 이번 Pre-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무빈은 세계 최초로 LiDAR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LiDAR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거리와 깊이 등 공간 정보를 왜곡 없이 확보할 수 있어, 3D 관절, 뼈 구조, 각도 등을 더욱 정밀하게 캡처할 수 있다. 후처리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실시간으로 모션을 캡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별도마커나 센서도 필요 없다.

무빈은 첫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을 선보이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목표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 및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빈은 글로벌에서도 희소한 LiDAR, RGB 카메라, 모션 캡처 데이터를 결합한 삼중 데이터셋을 대량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솔루션 대비 20% 이상 더 효율적인 데이터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빈은 2023년 예비 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가 발굴해 인큐베이팅을 거쳐 시드 투자를 진행한 팀이다. 창업 1년 만에 핵심 기술 개발, 제품화, 유료 시장을 빠르게 증명해 이번 Pre-A 라운드 투자로 이어졌다. 네이버 D2SF는 무빈이 1784의 인프라를 활용해 모션 데이터셋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 및 사업 조직과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무빈은 탁월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으로, 향후 3D 모션 캡처를 넘어 3D 모션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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