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 지속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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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요인, 주요국의 통화정책 조정 폭·시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대행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흐름,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 등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경제설명회에서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신뢰를 표명한 만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이달 중 해외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 안착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관리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날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택시장 안정세가 확고히 자리 잡을 때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