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산업계 주도 인재양성 지원으로 5대 우주강국 도약 도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19010010236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19. 16:51

19일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
‘5대 우주강국 도약 인재양성방안’ 발표
5대 핵심첨단분야 인재양성전략체계 완성
최상목 권한대행, 인재양성전략회의 주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 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열린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융합형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전략기술 기반 임무센터를 운영하고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등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양성 방안을 내놨다.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최종현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는 중앙부처 관계자와, 교육·연구·산업계 전문가, 정출연 연구원, 우주항공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인재양성 정책을 수립·관리하고 범부처 인재양성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2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관계부처 장관과 교육계·산업계·연구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약 30명 규모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지난해까지 3차례 열렸으며 1차 회의에서는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2차 회의에서는 에코업 인재양성 방안 및 에너지 인력양성 중장기 방안과 이공분야 인재 지원방안, 3차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과 글로벌 개방 혁신을 위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활용 전략 등이 다뤄진 바 있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 역량 확보를 위한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추진전략'과 전주기 우주항공분야 인재양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방안'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정부는 인재양성전략회의 출범 당시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을 5대 핵심 첨단분야로 꼽으며 인재양성 전략 발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4차 회의에서 반도체(국무회의), 디지털(국무회의), 바이오헬스(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환경·에너지(2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이어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양성 방안이 발표됨으로써 5대 핵심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체계가 완성된 것이다.

우선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추진전략과 관련해서는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산업 생태계, 격화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역동적 연구·개발(R&D) 생태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인식 하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 부처는 R&D 활동의 양대 축인 대학과 출연연 간의 연계·협력 지원을 위해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세계수준의 연구·교육을 위한 임계규모를 갖춘 혁신 통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출연연 간 교류를 촉진하는 '학-연 간 인적·물적 칸막이 제거', 대학과 출연연에서의 우수연구 인력이 연구 전(全) 과정에서 결집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학-연 공진화(共進化) 시스템 구축', 학-연 간 R&D·인력양성·사업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협업을 강화하는 '개방형 공공 R&D 생태계 전환' 등 3대 전략 추진에 나선다. 교육부와 과기부는 관계부처 원팀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학-연의 전방위적 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추진전략 상의 과제 이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방안(STAR)과 관련해서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가우주분야 정책 추진을 위한 우주 인재양성 핵심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우주항공청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주기 인재양성 선순환 체계 구축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정책 연계 등을 통한 청소년 우주문화 저변 확산, 융·복합 우주항공 R&D 확대를 통한 고급인력 양성, 산업계 주도 인재양성 지원 및 인재전략양성센터 운영, 인프라 협력 및 글로벌 협력 등 국내외 협력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 대행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대학-출연연 간 벽 허물기를 통하여 세계 수준의 연구·교육 역량 확보와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 전주기 선순환 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