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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변수될까”…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출시에 이커머스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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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3. 17. 15:21

네이버, '네이버N배송'으로 배송 서비스 확대
AI(인공지능) 기술로 소비자 맞춤형 쇼핑 제공
네이버 스토어 메인
네이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2일 출시됐다/네이버
네이버가 새로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 왕국'에 도전장을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장점인 배송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흡수시키는 동시에 AI(인공지능)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지난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네이버 앱 내 쇼핑 기능을 별도의 앱으로 독립 시킨 서비스다.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면서 커머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는 안드로이드 서비스만 정식 출시 됐으나 IOS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능으로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자체 개발한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가이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휴대폰, 노트북, 냉장고 등 전자제품군에서 소비자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제품을 제안한다.

또 다른 신규 서비스인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앱 하단에 위치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요즘 유행하는 상품들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배송 서비스/네이버
배송 서비스도 기존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N배송'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을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한 '오늘배송'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보장된다.

다만 쿠팡이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현재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과 협업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네이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쿠팡의 '와우회원'처럼 네이버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적립 5%, 최대 15%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1만원 이용 시 무료배송과 1회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연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조92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도입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제휴 확대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결과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독립 앱으로 자리 잡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무난히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AI 기술을 앞세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면서 "쿠팡뿐만 아니라 G마켓, 11번가 등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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