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먹돼 990원, 한우·채소 반값…몰빵데이도
3월 3000억원 현금 확보 기대…숨통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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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이즈 백'에 이어 13일부터 19일까지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행사 기간 큰 호응을 얻었던 상품 위주로 다시 한번 파격가에 마련하고 각종 봄철 제철 먹거리를 특가에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창립 28주년 기념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이즈 백'은 급작스런 기업 회생절차 소식에도 전년과 비슷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 기준 홈플러스 매출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홈플런'과 비슷한 수준이며 객수는 약 5% 신장했다.
이번 행사의 할인폭도 크다. 13~14일에는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온라인 제외)하고 15~16일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품목'과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을 반값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각종 채소류도 반값 할인 행사를 펼치고, 13일부터 16일까지 점포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도 전국 27개 점포에서 열린다. 봄 시즌을 맞아 외부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규모 할인행사로 이달 말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회생절차 이후 일부 식품업체들을 중심으로 한때 납품 중단 사태도 빚어졌지만 현재 정상화되며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창출에는 문제 없어 보인다. 다만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한 영업활동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홈플러스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만큼 향후 대책 마련은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2023년 홈플런 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홈플런 종료 직후 앙코르 세일 행사를 이어서 진행했다"며 회생 상황 때문에 급히 준비한 행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