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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연금개혁 여야 합의불발시 ‘단독’ 처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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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2. 24. 10:03

진성준 “소득대체율 1%차이로 진전 없어, 단독 처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
진성준, 정책 현안 간담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간 연금개혁안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정협의회 4자 회담에서 '여야 간 연금개혁안에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단독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께서)그런 말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연금개혁 문제도 정부여당이 도무지 완강한 그런 상황이다. 조금도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금개혁의 모수개혁, 구조개혁도 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선 합의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이 모수개혁이다. 그 중 소득대체율의 1% 차이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며 "1%정도 차이라면 단독 처리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이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에 이은 '노란봉투법' 재발의를 두고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 했다"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진 정책위의장은 "노란봉투법이 극좌 법안이라는 것인가"라며 "노사 간 불균등한 관계를 공정하게 바로잡자는 것으로 상생으로 합리화하자는 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념적 정체석은 중도개혁 정당이라 본다. 당내 스펙트럼으로 중도 보수적 입장에서부터 중도 진보, 양극단의 극우와 극좌를 뺀 이념 성향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며 "내란사태 이후로 국민의힘이 아주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합리적 보수, 온건한 보수로 대변되는 유권자들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모두 포괄해내고 아울러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그 때문에 이 대표가 발언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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