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국 검사장 회의 개최…尹 사건 처리 논의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 참여
구속 연장 불허, 오늘 중 사건 결론 전망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부한 윤석열 대통령 사건 처리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26일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 하에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찰은 지난 23일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수사처(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불허했다.

이후 검찰은 법원에 구속 기한 연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법원은 또다시 허가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윤 대통령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