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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7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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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23. 09:33

설 앞두고 3000여개 협력사에 58일 앞당겨 지급
일부 계열사는 50억원 어치 지역 특산품 선물도
[사진_2]_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명절에 앞서 시름이 깊어지는 협력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23일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000여개의 협력사 대금 17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협력사의 짐을 덜고자 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가 99억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원, 한화오션 101억원, 한화시스템 249억원, 한화솔루션 146억원, 한화갤러리아 169억원 등 약 17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8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한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아름드리 매장은 연 2회의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에서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약 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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