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난해 韓 바다 수온, 역대 최고기록 경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22010011916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1. 22. 14:39

국립수산과학원, 장기 수온 관측 결과 발표
2023년 기록 또 경신…"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 최선"
어선
/연합
지난해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관측 사상 역대 최고치였던 2023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2일 과학조사선 및 인공위성을 통한 장기 수온 관측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과학조사선 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바다의 연평균 표층수온은 18.74℃로 최근 57년간(1968~2024)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8.09℃보다 0.65℃ 상승한 수준이다. 해역별로는 동해 18.84℃, 서해 17.12℃, 남해 20.26℃로 나타나,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 수온을 기록했다.

또한,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한 우리나라 주변 광역해역인 북서태평양의 연평균 표면수온도 21.11℃로 최근 25년(2000~2024) 중 가장 높았다. 해역별로도 동해 16.31℃, 서해16.80℃, 남해 21.72℃로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 바다 주변의 표층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여름과 가을 사이 한반도 주변에서 지속된 강한 폭염 현상과 함께 적도 인근 저위도(5~20°N)에서 유입된 해류에 의한 열 공급 증가로 판단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1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이 근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산업화 이후 1.55℃↑)을 보인 해로 확정했으며, 전 세계 해양의 표층 수온과 해양열용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의 기후변화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바다의 해양 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분야의 기후변화 감시·예측과 고수온 내성 양식품종 개발 등 종합적인 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