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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스포츠공정위, 64점 정몽규 재심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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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2. 12:05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의 요청
“문체부 감사 조치 등 엄격한 평가” 입장
허정무 후보, 긴급 기자회견<YONHAP NO-2653>
허정무 후보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공정 시비로 연기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으로부터 인용을 받았던 허정무 후보가 이번에는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자격을 재차 문제 삼고 나서면서다.

허정무 후보는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몽규 후보의 4선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허 후보는 "새로운 수장이 선출돼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는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내려진 정몽규 후보의 연임 심사 통과 결정을 재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후보는 "스포츠공정위는 비공개 전체 회의에서 정 회장의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단체 운영 건전성, 이사회 참석률, 포상 여부 등을 평가했다고 했지만 평가표 공개 요청에 답변이 없다"며 "회의록 공개가 원칙이지만 스포츠공정위와 대한체육회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언론을 통해 드러난 스포츠공정위 회의록에 따르면 정 회장은 100점 만점에서 64점을 받아 통과된 것으로 나왔다"며 "납득할 수 없는 점수인 만큼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를 통해 정 회장의 연임 심사를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감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허 후보는 "유인촌 장관이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계없이 지난해 11월 내려졌던 감사조치를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정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청도 유효하다는 의미다. 이는 정량평가항목 중 하나인 징계항목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엄격히 평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축구 원로 모임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 앞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입후보자들은 사심을 버리고 오직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기를 강력 촉구한다. 원로들은 어느 특정인을 편들거나 지지하지 않는다. 오직 축구 발전의 새 초석이 될 최적의 인물이 뽑히길 바랄 뿐"이라는 입장을 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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