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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190명 전원 찬성으로 해제…우원식 “이제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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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2. 04. 01:24

재석 190명 전원 찬성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해제하라"
"경내 군경 당장 밖으로 나가라"
본회의장 향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044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가 4일 새벽 1시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본회의장에 국회의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헌법 제77조에 따라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시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25분께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 2시간35분 만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길 바란다"며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국회 경내에 들어와있는 군경은 당장 국회 바깥으로 나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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