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통해 인식개선은 물론 작가로 삶의 터전 마련
4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이음갤러리에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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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지난해보다 90여명 많은 410명이 응모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우리행성과 성민복지관은 '우리들의 행복한 성장'을 주제로 지난 7월 8일~8월 22일 공모전을 진행했다.
제주를 포함한 서울, 경기, 경북, 충남, 전남 등 전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410명이 참여했다.
우리행성 유수진 대표는 "공모결과 지난해 접수작품 320여점보다 많았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작가의 길과 취업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반겼다.
공모전 심사위원장 이주현 대표(아트플랫폼 ㈜무빙모먼츠)는 "작품에 담긴 작가들의 개성과 예술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총 46점이 입상했으며, 대상·최우수·우수·장려·입선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심사위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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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첫날 4일 오후 3시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대상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명에는 사회복지법인 성민 이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 우수상 3명에는 성민복지관장상과 상금 각 30만원, 장려상 10명에게는 ㈜우리행성 대표상, ㈜무빙모먼츠 대표상과 상금 각 10만원을 수여한다.
개막전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과 유재필 사회복지법인성민 이사장이 축사를 한다. 지난해 전시에는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직접 전시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전 특별 무대로 여성중창단 '비아트 앙상블'이 출연한다. '비아트 앙상블'은 다수의 중증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여성중창단이다, 지난해 TV조선 '쇼퀸'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가수 김민지 씨가 소속되어 있다.
우리행성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우수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자립 터전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작가로서 전문성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사회복지법인 성민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