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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시대, 지속가능 열쇠는 ‘기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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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11. 20. 17:07

넷제로 2050 기후재단·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 탄소중립 세미나 개최
환경부, 지역 녹색산업 거점 연계 녹색산업 성장 모델 제시
'10대 지역클러스터’ 조성으로 녹색산업 지원
[포토] '탄소중립시대, 기후테크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미래' 세미나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 기후테크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미래' 세미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네번째)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다섯번째), 장대식 넷제로 2050기후재단 이사장(왼쪽 여섯번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다섯번째).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해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테크 등 환경 관련 혁신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부도 이런 분위기를 인식하고 지역 특화 녹색산업 거점 조성을 통한 녹색기술 및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넷제로 2050 기후재단 주최로 열린 '탄소중립시대, 기후테크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미래' 세미나에서 환경부는 각 지역에 10개소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녹색산업 지역 생태계를 살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지선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 서기관은 "탄소중립 기조 확산과 함께 녹색 전환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세계 경제에서 녹색산업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녹색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적인 녹색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녹색기업 육성과 기술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을 수립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인천·강원 춘천·충남 보령 등 10개 지역에 녹색산업 거점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천에서는 2017년 129개 기업이 참여하는 창업벤처 클러스터가, 대구에서는 2019년 136개 기업이 참여하는 물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운영 중에 있다. 춘천에서는 수열, 포항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제주에서는 자원순환기술, 부산에서는 포스트 플라스틱 클러스터가 준공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령(바이오에너지), 구미(폐반도체), 광주(청정대기), 해남(태양광폐패널)에 클러스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지역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의 녹색 창업기지를 육성, 지역 연계 녹색산업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일자리 매칭·미래인재 발굴 등을 통해 지역 녹색산업 일자리 생태계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밖에도 단계적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글로벌 수준 녹색 기업 육성, 혁신기술의 전략적 확보 및 사업화, 녹색금융·투자 활성화 및 녹색 신시장 창출 등의 녹색산업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또 해외 사업에서의 민-관 협력과 세일즈 외교, 전략적 분야·지역 선정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수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구온난화 심각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테크와 같은 혁신기술 개발이 더없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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