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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공세도 공세지만, 쇄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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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1.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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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규탄' 집회서 발언하는 이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날'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를 계기로 당정 또한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1심 판결이라는 핵폭탄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이 집중해야할 일은 판결은 법원에 맡겨두고, 정작 어려운 민생을 챙기고, 다가올 세계와 기술 변화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쇼크가 연일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충격이 크다. 트럼프 당선 이후 보호무역 관세 장벽과 보조금 폐지가 우리 경제의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국민은 그 다음에 누구를 쳐다보겠냐"며 "국민께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에 대해서 더 엄격하고 가혹한 시선으로 지금 바라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런 점에서 정신 차려야 될 때다. 좋아할 일이 아니다. 압박이 더 올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이제는 생각을 진짜 고민해서 정리해서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도 얘기를 안 한다"고 덧붙였다.

친한계인 신지호 의원은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으로 심판을 받아서 정치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 한들 그게 자동 반사이득으로 집권 세력에게 오는 게 아니다"며 "변화와 쇄신을 대통령께서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대표가 제안한 변화와 쇄신의 큰 물결에 같이 올라탄건데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됐다고 '여유가 생겼네, 그냥 적당히 해도 되겠네'라고 하면 큰일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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