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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등에서 '2024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24)'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창업에서 스케일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다. 지역혁신에 필요한 정책, 자원,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어젠다를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되며 약 70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주간행사 선포식과 지난 1년간 기업가정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도전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가가 지역 혁신을 선도하며 전 세계로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날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 확산을 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엘리에나에서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정부의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1부 개막식과 스타트업 관계자 시상에 이어 2부에서는 우수 협업사례 발표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농업회사법인 천연식품,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많은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며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선정된 기업 수는 총 53개로 증가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1만6743개사)중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R&D(연구개발)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기업이다. 금성출판사는 국내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학습지 푸르넷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해 19년 연속 학부모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브랜드로 선정됐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천미터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오영주 장관은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