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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사우디 등 5개국 군관계자에 거세사업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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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15. 08:36

폴란드 해군 총장에 건조현장 소개
남미지역 군 관계자들과 협력 논의
한화오션123
폴란드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해군총장 등 해외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 생산설비와 잠수함 건조현장을 돌아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잠수함 관련 관계자들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은 3조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폴란드 해군총장에게 자사의 뛰어난 건조 역량을 소개하고, 칠레 관계자 등과 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4일 폴란드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 외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뿐만 아니라 한화오션의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VR 도장 체험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방문한 군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뿐만 아니라 납기 준수 역량,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 및 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달 토마스 슈브릭 해군사관학교 교장에 이어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 등 주요 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 한화오션 잠수함 건조현장과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폴란드가 추진 중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세사르 마우리시오 하라미요 페루 잠수함 사령관을 비롯해 칠레,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 군 관계자들과도 남미 지역 정세와 현지 요구 사항을 논의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폴란드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은 "폴란드와 한국은 역사 속에서도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보환경도 매우 비슷하다"며 "어제 잠수함 사령부 방문 시 한국 해군의 적극적인 잠수함 운용능력을 확인했고 오늘 한화오션에서 세척의 장보고-III Batch-II가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 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성우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 상무는 "오르카 프로젝트는 잠수함 수출을 통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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