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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SK스퀘어는 SK그룹 기조에 맞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한 결과 올해 분기 순이익은 1분기 3333억원, 2분기 7288억원, 3분기 1조1292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620억원, 매출은 4575억원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4243억원, 영업이익 2조2606억원, 순이익 2조1913억원이다.
SK스퀘어 본체는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반도체,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조 단위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4월에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는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일시 소각을 결의하고, 이달 중으로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실적개선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힘입어, SK스퀘어의 현재 시가총액은 13일 장마감 기준 11조5346억원(종가 8만5600원)으로 올들어 1.6배 증가했으며 코스피(KOSPI) 30위권에 위치해 있다.
SK스퀘어는 11번가, 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질적성장을 이어 나갔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분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5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순손실 852억원 대비 319억원을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수익성 높은 데이터 사업인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에 집중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2354억원, 순손실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억원 증가, 134억원 개선됐다.
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인 플래닛 AD 기반의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과 외주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순이익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968억원, 순손실은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억원 증가, 순이익은 138억원 개선됐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에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