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148개팀 중 최종 선발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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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선발된 크리에이터 팀의 작업 결과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를 통해 전시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크리에이터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장르나 주제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에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 지원금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고, 창작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총 148개 팀 중 게임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현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제시한 '소망사무국(Wish Office/ 김래오, 서요한, 서진규, 오새얼, 최준성)'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 조호연, 김용주, 이세옥)' 두 팀이 최종 선정됐다.
'소망사무국'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고찰하는 사회 실험적 프로젝트 '모두의 소망'을 선보인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시 공간에서 관객이 자신의 소망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분류 체계를 거쳐 메타버스 세상인 '소망 세계'로 전달되며, 관객은 각자의 소망에 의해 가상의 세계가 유지 혹은 멸망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플레잉 아트 메소드'는 게임이 미술관에서 예술로 전시될 때 발생하는 질문들을 전시, 워크숍,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플레잉 아트 메소드'를 진행한다.
관객은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다각도에서 해석하는 영상과 전시 가이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이고 실험적 도전에 동참하며 공동의 경험에 기반한 진정한 소통이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