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강기 1/4은 현대EL
첨단 유지관리 ‘MIRI’ 입소문
|
1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빌딩에서 '서비스 유지관리 20만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김성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신규 설치시장 17년, 유지관리 시장에서는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재 관리하는 승강기의 대수는 지난달 기준 약 20만 대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승강기(약 17만 대)보다 많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국적으로 국내 설치된 승강기 약 86만 대 중 약 4분의 1을 유지 및 관리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설치된 국내 최고 속도(분속 600m) 엘리베이터도 현대엘리베이터가 관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서비스사업본부 기능을 강화해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론칭한 미리(MIRI) 서비스는 유지관리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로봇기술을 접목해 승강기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 등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론칭 이후 3만3000대를 돌파 했다.
조재천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유지관리 20만대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안전의 중요성이 큰 승강기산업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승강기 운행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