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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적금에 자금 유입…통화량 16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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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1. 14. 12:28

한국은행 화폐공급
한국은행 본점에서 화폐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정기 예·적금에 시중 자금이 흘러들면서 통화량이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070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2%(8조1000억원) 많았다. 작년 6월 이후 16개월째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정기 예·적금이 한 달 사이 8조6000억원 불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7조2000억원 늘었다. 반면 CD 등 시장형 상품에서는 9조원이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8조3000억원)와 기업(+4조원), 기타금융기관(+7000억원)에서 유동성이 늘었고, 기타 부문(-3조4000억원)에서는 빠져나갔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224조7천억원)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6%(6조9000억원) 늘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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