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제작한 건강의자도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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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환으로 구는 일원에코파크에서 '어르신 건강 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연대회에서는 연습한 춤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막춤'을 통해 팔·다리 등 근육 이완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바이네르는 1994년 설립된 제화기업이다. 김원길 대표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신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기에 편하고, 걷기에 좋은 '건강한 신발'이 사업 최종목표이다.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후원할 정도로 이웃사랑도 남다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를 보내면서 외부 활동을 하지 않게 되니 스트레스와 무릎, 허리 등이 아파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운동을 하면 몸은 건강해지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래서 누구나 신나게 몸을 흔들며 스트레스를 풀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막춤' 경연대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총 15개팀 150여명이 참가했다. 어르신들은 김 대표의 '건강이 최고야' 등의 음악소리에 맞춰 팔과 다리를 흔들었다. 1~3등을 수상한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나머지 참가팀에게도 10만원씩 시상했다.
또 바이네르는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 건강의자 180개를 처음으로 후원한다. 바이네르에서 특별 제작한 이 건강의자는 어르신들이 근력 강화를 위해 손발을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해 경로당에 전달된다.
김 대표는 "회사 경영 이념이 세상에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자,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자, 그 속에서 나도 행복하게 살자"라며 "이념에 맞춰 지난 20년간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도 어르신들이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즐거워졌다"고 했다.
조성명 구청장도 "이번 건강 춤 경연대회가 어르신들이 활발히 몸을 움직이며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협력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ESG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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