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7.4→98.5…비수도권 76.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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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0월(81.6) 대비 7.4포인트(p) 상승한 89.0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수도권(107.4→98.5)에서 8.9p 떨어졌다. 지역별로도 서울(111.9→107.3), 경기(110.5→94.5), 인천(100.0→93.7) 모두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 76.0에서 87.0으로 11.0p 올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폭도 작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85.2)보다 0.2p 내린 85.0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성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신규 대출 제한 및 금융감독원의 지속적인관리·감독,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보합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재개발(90.0→96.6), 재건축(90.0→93.3), 공공택지(90.0→93.3)에서 올랐지만 민간택지(93.4→87.3)에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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