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정부 효율부' 공동수장 머스크
CIA국장, 랫클리프 前DNI국장 내정
취임 초부터 대중국 60% 관세·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군 장성 숙청 등 초강경 '트럼피즘'을 선포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신속하게 이를 집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돼 세계적으로 큰 충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국방장관에 44세 방위군 소령 출신 폭스뉴스 앵커를 발탁하는 등 파격적 인사를 잇따라 발표했다.
군 출신인사일 경우 장성급을 기용하던 관례에서 벗어난 깜짝 인사다.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는 군내 다양성 정책을 추진해 온 장군들을 몰아내겠다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을 밀어붙일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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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발탁했다. DNI국장 출신이 CIA국장을 맡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53)를 지명, 취임 첫날부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시작했다. 놈 주지사는 강경한 낙태 반대론자로 사우스다코다주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체 낙태 시술이 금지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과 내각을 충성파 일색으로 채우는 것은 1기 집권당시 국가안보보좌관 맥마스터와 존 볼턴을 의견 충돌로 차례로 경질하는 등 고위직들의 저항으로 자신의 정책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