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소재 활용해 브랜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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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뮤어(demure)'는 '조용한' '차분함'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인 '드뮤어룩'은 과하지 않은 단정한 의상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CJ온스타일은 '에르헴' '더베리에' 등에서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등의 소재를 활용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에르헴'은 프리미엄 100% 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해 코트, 머플러, 니트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더베리에'는 프리미엄 니트 소재의 옷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편안한 드레이프 패턴으로 안락함과 포근함을 세련된 스타일로 재해석해 올해 목표한 매출의 약 300% 달성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는 '드뮤어룩의 진수'라고도 불린다. CJ온스타일이 유럽 칼 라거펠트 본사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단독 전개 중인 패션 브랜드다.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론칭 이후 누적 매출 7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부티크 라벨'의 론칭 방송 당시에는 이탈리아 트위드 대부분이 판매됐다. 이에 칼 라거펠트 전체 브랜드 실적이 향상해 현재 누적 주문금액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여성복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더엣지' '셀렙샵 에디션' '지슈트디오'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월 예술과 패션의 결합을 내세운 '셀렙샵 에디션'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순수 미술 허명욱 작가와 '작품을 입다'라는 차별적 콘셉트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시즌에 어울리는 예술적 패션 상품으로 프리미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그 결과 약 두 달간 전체 주문금액은 24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규 고객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유입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이 고급 소재를 내세운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로 창립 이래 자체 브랜드 최대 수익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디자인은 물론 소재, 상품성까지 삼박자를 이뤄 앞으로도 초격차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