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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론조사 조작 의혹 녹취록 공개… “여론조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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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11. 16:22

"대통령 부부 핸드폰 비롯해 모든 것들 압수수색 해야"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YONHAP NO-4882>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서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진상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이번 녹취록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와 관련된 녹취록이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명 씨와 지인 간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번 녹취록이 2020년 3월 초에 명 씨가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 측에 여론조작의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좀 더 구체적인 여론조작 내용의 녹취록"이라며 "언론사는 여론조사를 돌리면 안 되느냐라는 내용의 녹취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해작업"이라며 "후보를 뽑는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는데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를 뽑는 여론조사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응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명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미리 ARS(전화여론조사)를 돌려 유권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실제로 같은 시간에 이뤄지는 중앙당과 언론사의 공식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한 차례 여론조사에 응답했기에 재차 응답을 꺼리게끔 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명 씨와 윤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도 압수수색해야 하고, 대통령 부부의 핸드폰을 비롯해 관계되는 모든 것들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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