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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터스키기대 캠퍼스에서는 100번째 홈커밍 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사망자는 18세 남성이며 해당 학교 학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에는 터스키기대 학생도 포함돼 있으며 4명은 총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앨라배마주 주도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자케즈 미릭(25)을 기관총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미릭이 몽고메리에서 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터스키기의 사건 현장에 머무르다 떠난 것을 확인했다. 체포 당시 그는 기관총 변환 장치가 있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앨라배마 사법당국은 성명을 통해 "주 수사국 특별요원들이 이번 총격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며 "특별요원들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여러 법 집행기관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스키기대는 월요일인 11일에 예정된 수업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필립 엔슬러 앨라배마주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앨라배마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악에 맞서 싸우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