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불황에 신사업 확장…첫 패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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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과 협업한 패션 브랜드 '싱귤러'를 론칭하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과 원밀리언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싱귤러'를 론칭했다.
원밀리언은 유튜브 구독자 약 26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이 수강생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면세점 역시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싱귤러'는 국내 유일의 댄스웨어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과 자유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유일무이한' '뛰어난' 등 다양한 의미의 영단어 'SINGULAR'를 뜻한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댄서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패션에 적용했다. 특히 댄스 문화를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멋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옷에 뚫려있는 구멍을 활용하거나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본인의 스타일을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다.
싱귤러의 모든 제품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브래드 론칭을 기념해 지난 9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팝업스토어도 오픈했다. 팝업은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잘파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패션 브랜드인 싱귤러를 론칭했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이 싱귤러를 통해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