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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 말씀이 많았다"며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였다"며 "고개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는 미스테리로 남은 140분이었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목이 아플 때까지 혼자 떠든 두 시간 넘는 아무말 대잔치"라고 맹비난했다.
한 최고위원은 "대통령으로부터 무려 사과를 받기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사과가 아닌 것 같다"며 "즉각 직을 내려 놓고 정권 이양을 준비하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