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주째 올라…전셋값도 76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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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하며 33주 연속 올랐다. 단, 상승폭은 전주(0.08%)와 비교해 0.01%포인트(p) 작아졌다. 지난달 21일 이후 3주 연속 축소된 것이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4%)·용산(0.11%)·마포(0.09%)·중구(0.08%)·광진구(0.08%) 등지에서 상승했다.
강남에선 강남(0.18%)·서초(0.14%)·영등포(0.07%)·송파구(0.06%)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오름폭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다.
경기(0.05%→0.04%)의 오름폭은 작아진 반면, 인천(0.01%→0.02%)은 커지며 온도차를 보였다.
경기에선 여주시(0.13%)·안양 동안구(0.12%)·부천 원미구(0.10%) 위주로 상승했다. 이천시(-0.10%)와 오산시(-0.06%), 용인 처인구(-0.05%)에서 하락했다.
인천에선 서구(0.18%)·계양(0.03%)·부평구(0.01%)에서 올랐지만, 남동구(-0.10%)·중구(-0.02%) 등지에서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5%→0.04%)의 오름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서울(0.08%→0.06%) 아파트 전셋값도 76주째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의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임차수요는 꾸준해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및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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