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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최적화된 도시환경 조성과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올해 총 32개 사업지구 내 전력설비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 9월 공급이 시작된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의 전력 공급망 마련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신도시의 경우 지구 내 다수 지장 송전설비가 집중적으로 설치돼있는 점을 활용한다.
지난달 열린 간담회에서 LH, 한전 경영진은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및 세부 협력 사항을 담은 최종적인 협력 모델도 마련했다.
△지구지정 전 전력시설물에 대한 사전 협의절차 마련 △송전선로 이설 업무처리 효율화 방안 수립 △상설 협의를 위한 사업지구별 협의체 강화 △전력시설물의 주민 수용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시행 등에서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지구지정 전에 전력시설물에 대한 사전절차 협의도 마련해 전력 설비계획을 조기에 확정한다. 사업 기간을 단축시켜 송전선로 이설 업무처리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 관리자급 협의체 구성도 의무화한다. 상설 협의체 운영을 강화해 전력시설물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안정적인 전력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국토도시 개발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협력모델을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3기 신도시 등 신규로 조성되는 도시 기반시설 마련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