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조직법 개정·조직쇄신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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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는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범도장군 흉상을 포함한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재배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군의 정통성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친일 뉴라이트'의 흉계"라며 흉상들을 한 치도 옮기지 말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홍 장군) 흉상은 생도들이 훈련 때 쏜 탄피를 녹여 만든 것이고 단순히 멋을 부리기 위해 만든 조각상이 아니다"라며 "우리 군의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 단체는 국군조직법을 개정해 '의병-독립군-광복군'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명문화하고, 독립정신을 훼손한 안보국방 고위관계자를 쇄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박홍근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 대한고려인협회 정영순 회장,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지 발언에 나서 흉상 재배치 백지화에 뜻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