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현지 공장 증설, 오뚜기 공장 설립 추진
농심도 제3공장 추가 증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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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 서부에 2곳 동부에 2곳 현지 공장이 있는데, 서부는 캘리포니아주의 풀러튼 두부공장과 길로이 생면공장이며, 동부는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두부공장, 뉴욕주 타판 두부공장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현지의 두부 수요가 계속 늘어서 2021년도 말에 플러튼 두부공장을 증설했으며, 지난해에는길로이 생면 공장을 증설했다"며 "아이어 두부공장도 2025년도 완공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수출의 2/3가 미국인 만큼, 미국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100% 현지 생산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향상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캘리포니아주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인데, 내년에 부지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간다. 오뚜기는 지난해 미국 내 생산법인 '오뚜기푸드아메리카'를 출범하고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자사 제품을 글로벌화하고 있는데, 올해는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쪽은 아시아권 대비 수요 대비 공급이 모자란 편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오뚜기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해외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제1공장을 지었는데, 이후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감안해 2022년 같은 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을 크게 확대했다. 이후 농심은 미국에 새로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농심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다 보니 관세 폭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화장품 업체들도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및 개설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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