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폐지·에너지 전환 등 현안 산적
분산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신성장 동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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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동·남부·동서발전은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강기윤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남부발전은 김준동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동서발전은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발전 3사 사장들은 일제히 '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며 석탄화력 대체 건설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분산에너지·태양광·풍력 등 미래 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석탄발전 설비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미래성장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분산 전원 확보와 다양한 분산 전원을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상 발전소를 통해 신사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신재생에너지의 범주를 벗어난 수소 등 새로운 분야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에너지산업의 패권을 차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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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주목했다. 권 사장은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우리에게 사업영역을 넓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사업 환경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접근방식을 고민하고 지자체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업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사장은 "태양광은 영농형, 수상 태양광 등 대규모 사업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육상풍력은 우수한 풍황자원과 기존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동해안 벨트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풍력은 전력그룹사 및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재무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지역의 우수한 기자재 업체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전3사 신임 사장들의 임기는 올해 11월 4일부터 3년이다. 특히 권명호 사장은 이달 5일부터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점검 및 현장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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