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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부터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함께 맥주 생산 후 버려지는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해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외투 보관 가방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강남권과 송파구, 강원도 일부 지역에 900개 가량의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을 전달해 업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올해 외투 보관 가방 500개를 제작해 서울 마포지역 고깃집에 배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첫 배포 후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업주들로부터 실용성 및 제작 취지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과 추가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사이클은 2019년 9월 업사이클링 업계 최초 정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가방 제작 시 맥아포대 원단의 선별·분류 작업의 경우 '관악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