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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236개 노선’…국토부, 동계 정기 항공편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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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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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국제선 출발 안내 모니터./연합뉴스
올해 동계 국제선 정기편으로 최대 45개국·236개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4년 동계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계 노선 운항 기간은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다.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정부는 1년에 2차례(하계·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동계 국제선 정기편은 올해 동계기간 중 최대 45개국·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올해 하계기간(3월 31일~10월 26일) 대비 주 운항횟수는 369회(8%) 늘어나는 것이며 작년 동계기간과 비교해서는 주 597회(14%) 증가한 규모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계기간 대비 일본 주143회(12%), 동남아 주166회(14%)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베트남 푸꾸옥 주24회 △베트남 나트랑 주14회 △일본 삿포로 주14회 △김해~홍콩 주14회 △대구~베트남 나트랑 주14회 등을 대폭 증편한다.
또 동계기간에는 △인천~이집트 카이로·인도네시아 바탐 △김해~인도네시아 발리 △청주~일본 삿포로 △무안~일본 나가사키 등이 신규 취항된다.

공항별로는 올해 하계기간 대비 인천공항은 주260회(7%), 지방공항(김포 포함)은 주109회(10%) 증편한다.

국내선 정기편의 경우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주392회) △아시아나항공(주246회) △제주항공(주250회) △진에어(주252회) △에어부산(주194회) △이스타항공(주148회) △티웨이항공(주217회) △에어서울(주28회) △에어로케이(주21회) 등이다.

또 올해 동계 국내선은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신설되어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해~제주(주12회 증편) △대구~제주(주10회) △울산~제주(주7회) △무안~제주(주11회, 신설) 등으로 증편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올해 하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으로,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지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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